카페인의 유래, 효능, 부작용, 올바른 섭취 태도에 관한 생각.

 

 미성년자일때는 커피에 대해 부모님께서 부정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 누구나 어렸을 적부터, 커피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소리는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약속을 잡을때는 “언제 커피라도 한잔 하자.“라는 말이 일상화되었고, 커피는 삶에 깊숙이 들어와 일종의 습관처럼 자리잡는다. 어디 커피뿐이랴. 시험기간에 피곤한 상태로 아침에 눈을 뜨면, 핫식스나 번인텐스와 같은 카페인 음료가 생각난다. 카페인이 무려 60mg씩 함유된 이런 음료수를 마실때면, 피곤이 달아나는 느낌이 들고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생각도 든다.

 이처럼, 카페인은 내 삶의 일부로서 자리잡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는 분명 안좋은 측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카페인의 유래와 개념을 정리하고, 장점과 단점을 알아본 후에 올바른 카페인 섭취 태도를 선언하겠다.

 

1. 카페인이란?

 카페인은 이미 석기시대때부터 섭취되어온 성분으로써,초기에는 나무껍질, 잎, 씨앗 등을 섭취해본 몇몇의 인간들이 각성효과와 피로해소 등의 효능을 느끼게 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행위가 현대에 들어 커피나 녹차와 같이 물에 우려내어 먹는 것으로 음용방법이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의학사적으로, 화학자 프리드리히 페르디난트 룽게(Friedrich Ferdinand Runge)가 1819년에 최초로 순도높은 카페인을 분리해 내었고, 커피에서 분리되었다 하여 카페인(kaffein)으로 용어를 정했다.

 

2.카페인의 효능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과 졸음을 줄이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해 일의 능률을 높이기도 한다. 물론 적당하게 섭취했을 때 얘기다 커피의 카페인은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다.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끌어올리기 때문에 열량 소비를 늘려준다.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3.카페인의 의학적 효과

 먼저 중추신경 자극의 효과다. 이 작용에 기인하여 졸음과 피로감 감소, 집중력의 증가 등이 발생한다. 물론 실제로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아니라, 일시적인 자극으로 그런 느낌을 만들어주는 것 뿐이다. 중추신경에 대한 효과는 카페인 85~200mg을 복용하였을 때 생기는 데 이는 1~3컵의 커피에 담긴 용량이라고 한다.

또한, 카페인은 심장근육을 자극하고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카페인의 혈압 상승 효과는 심하지는 않지만 고혈압 환자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고 한다.

카페인이 부정맥 중 하나인 조기심실 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통상적인 양의 커피를 마실 때에는 심각하지 않지만, 다량의 카페인 섭취시 심장에 문제가 된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위에 염증이 있거나 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카페인이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4. 카페인의 부작용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했다. benefit&risk 분석을 한다면, 위에서 말한 카페인의 효능이 Benefit이 될 것이고, 부작용이 risk가 된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카페인은 단 몇그람만 먹어도 부작용이 심각히 나타난다고 한다. 처음에는 주로 불면증, 초조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카페인 중독이 심화되면 섬망상태(의식 흐려짐)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근육의 긴장 및 떨림, 호흡 및 심장박동의 가속화, 부정맥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아주 심한 중독에 이르면 사망할 수 있다. 카페인의 치사량은 6~10g이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음료수 등의 고칼로리성을 생각할 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비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상관관계는 없었다고 연구결과는 말한다.

 

 카페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다른 모든 약과 마찬가지로, 카페인도 쓰는 양에 따라 약이 될수도 있고, 독이 될수도 있다는 “약즉독, 독즉약”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대학생은 여러 과제와 공부, 대외활동 등으로 피로에 지치기 쉽다. 그러나 피곤할 때마다 무분별히 카페인을 섭취한다면, 카페인 중독으로 부작용이 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커피나 카페인 다량 함유 음료수(핫식스 등)를 마시기 전에, 카페인 섭취에 대한 benefit&risk 분석을 떠올려 보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