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의 효능, 복용법, 주의사항, 부작용

1.스테로이드란.

공식명칭은 코프티코스테로이드로서, 미국의 경우 그 강도에 따라 1~7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 스테로이드와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 구분하며,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고, 일반의약품은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바르는 연고의 형태 뿐만 아니라 기관지 흡입용, 경구투입용, 안약 등 여러 형태로 상용된다.

스테로이드는 신이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항염 작용 등에 있어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약즉독 독즉약’이라는 말처럼, 의사나 약사와의 협의 없이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2.스테로이드의 효능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염작용에 있다. 구체적으로 질병과 연관하여 말하면, 알레르기성 피부질환(피부연고제), 기관기 천식(흡입용 스테로이드 및 주사제), 류머티스관절염(약물 또는 관절주사제), 자가면역질환(신증후군), 안과질환(점안약)등에 자주 사용된다.

 

3.스테로이드 이용시 주의사항

⓵일반적 주의사항

: 일반인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간과 함량에 있다. 스테로 이드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에, 효능이 즉각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고제 등 을 아무런 자각없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KBS의 스테로이드  VOD (http://www.kbs.co.kr/1tv/sisa/whatever/vod/index,1,list,110.html)에서 소개한 사례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무좀,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특히 장기간에 걸쳐 많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여 다양한 부작용을 겪는 것을 볼 수 있었다.

⓶대표적인 부작용

: 전해질 이상, 대사 이상, 면역반응 약화, 소화성 궤양, 백내장, 골다공증, 성장억제 등의 부작용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moon face(얼굴이 붓는 것) 및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 버팔로 등, 골 다공증(골밀도 저하로 인한 뼈에 구멍 생성), 당뇨 합병증(발가락이 감염으로 인해 썩는 것 등)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올바른 복용법

 테이퍼링 복용법

: 이는 연고제의 사용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으로서, 당일의 함량을 정확히 지키는 것 을 도와준다. 연고제에 1일 복용량을 펜으로 표시해 놓고, 그 이상은 절대 복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갑자기 사용량을 급감시키면 오히려 질병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와의 협의 하 테이퍼링 복용법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 이 될 수 있다.

 

⓸대한약사회 권고 사항

: 스테로이드 복용 시 대한약사회의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최소화 -한국약사회 권고 사항>

1. 기관지 흡입제 사용 한 후 물로 헹굴 것.

2. 새벽 3시 ~ 오전 9시 사이에 우유와 함께 복용(위에 부담을 줄여줌)할 것.

3. 연고제의 경우 과용은 절대 금지되며, 정량만을 복용할 것.

4. 의사와 약사의 권고에 따라 하루 1~2회 최소한의 양만 복용할 것.

5.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 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약의 효능에 대해서 잘 알고 복용해야 약이지, 그렇지 않다면 독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