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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무소

채근담(菜根談) : 道에 대한 美文, 삶의 진리에 대한 지침서

by 변호사 기옥 2012. 12. 10.

 

 

안녕하세요!

 

읽었던 모든 책에 대해 일종의 서평을 적는 것은 제게 로망이었죠.^^

 

블로거로서 그 첫장을 채근담과 함께 하려하네요.

 

고전을 읽는 것에 대해 제 생각은 명확합니다.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에요. 그러므로 고전을 읽는 것은 , 그 책을 쓴 저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거죠.

 

근 2~3년 전부터 유행한 "멘토"개념에도 비추어 볼때 이보다 유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홍자성은 역사속에서 환초도인(還初道人)이라고 불릴만큼

 

유가와 도가, 불가에 모두 정통한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근담에 기록된 356여개의 미문은 깊이있는 삶의 철학이에요.

 

이 문장들은 우리가 삶을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원망하고 분노할 때, 허망함을 느끼는 괴로움의 순간에 특히 높은 깨달음을 줍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학에서 말하기를,

 

젊은 사람은 어리석고 감정에 휘둘리는 경향이 커서 철학을 공부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하였어요.

 

그러나 그런만큼 더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석기에 더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기에 많은 경험으로 깨달아야죠.

 

좋은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때때로 직접 부딪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있으니까요.

 

 

 

원문을 읽으며 느낀바가 많았으나, 지금 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내용에 관하여 평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제 주제에 채근담을 評한다니ㅋㅋ 그래도 귀엽게 봐주세요 )

 

미숙한 실력이나마 나름대로 채근담 원문을 해석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군에서 매일 채근담 1편씩을 필사(筆寫)하며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덕분에 한자 공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이제 휴가에서 복귀하면 채근담을 필사하며 매번 느끼는 점을 기록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이 글을 완성할 수 있겠죠? ^^

 

 

 

嚴乾龍